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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입에서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었지만, 진짜는 2022학년도부터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그림을 보시면 아실 수 있는데요,

※ 교육부, 2020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중고등학교) p.125

 

 

※ 교육부, 2020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중고등학교) p.126

즉, 2021학년도까지는 진로선택과목에서도 석차등급이 표기되었지만, 2022학년도부터는 성취도만 표기가 되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학생부교과전형을 비롯한 종합전형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 내용은 현 예비고 2, 3학년들이라면 다들 잘 알고 계실텐데요... 그러다보니 요즘 여기저기 Q&A게시판 등을 살펴보면 이런 질문들이 많습니다.

 

"의예과 가려고 하는데 우리 학교 00과목은 선택자도 적고... 시험 문제도 어려워서... XX과목을 선택하려고 하는데 입시에서 불리학까요?"

 

꼭 의예과가 아니어도 요즘 학생들이 많이 선호하는 경영학과, 공학계열 등에 대해서도 큰 차이 없는 질문들을 보게 됩니다. 

 

이런 질문에 정답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의예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이 생명과학 II과목을 수강하고자 하는데 학생수가 적고, 시험 난이도가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강을 했다고 한다면 성적이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생명과학 II과목은 1등급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이 과목에 집중하느라 다른 과목의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겠죠. 

 

반대로 생명과학 II 과목의 수강자 수, 난이도 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융합과학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역시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난이도가 쉬워서 다른 학생들이 모두 100점을 받는데 본인은 실수로 98점을 받는다면 당연히 등급이 떨어지겠죠.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정성적 평가 역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할 겁니다.

 

가장 정답에 가까운 내용은... 학생이 결과까지도 책임지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선택하라는 것일 겁니다. A과목이 정말 자신 없어서 다른 과목을 선택하여 성적이 잘 나올 수 있다면 그에 따른 결과(학종에서의 불리함)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겠죠. 반대로 A과목을 선택했다면 교과 성적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역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적도, 학종에서의 좋은 평가도 받고 싶다면? 그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되, 다른 과목의 성적과 활동 역시 열심히 해야겠죠. 

 

모든 선택에는 결과에 따른 책임이 따릅니다. 학교 선생님이, 부모님이 혹은 생전 처음 본 전문가라는 사람이 가장 학생에게 최적화된 추천을 해주더라도, 그에 따른 과정을 거치고 결과물에 영향을 받는 것은 오로지 학생 본인입니다. 전문가가 책임질 수 있나요? 학교 선생님이? 그들은 잘 해 봐야 "미안하다"는 사과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따라서,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과정이 어렵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 보는 것. 그것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 그것이 어렵다면, 보다 쉬운 선택을 하고 원했던 결과 보다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다른 선택을 했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또 다른 노력을 얼마나 기울였을까요?

 

지금은 물을 때가 아니라 선택하고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진로 선택과목 가이드에 대한 정보는 여기 저기서 많이 배포하고 있습니다.

2015+개정+교육과정+고등학교+과목안내자료(대전교육청).pdf
2.55MB
5. 2015+개정+교육과정에+따른+선택과목+안내서(게시).pdf
1.93MB

대전광역교육청과 서울교육연구정보원에서 배포한 2015 개정교육과정 고등학교 과목 선택 안내자료를 올려드립니다. 그 외에도 서울대 등 각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와 교육부 등에서도 자료를 찾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내용 참고하셔서 스스로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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