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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 자연계열은 수학가/나형 지원 가능한 대학의 경우 수학 가형, 과학탐구의 가산점까지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서강대를 비롯하여 수학 나형 응시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에서 상위권에는 수학 나형이 포진하고 있다. 사탐 표준점수 및 백분위 등에서 불리함이 있지만 이를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로 충분히 커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중하위권 대학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올해 수나+과탐 응시자들이 15,000명 정도 감소함에 따라 성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까지의 모습으로서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학 가형 응시자들의 경우에는 수학 가형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는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둘째, 수학 가형만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라면 교차지원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것을 권유한다. 당연히 아쉬울 수밖에 없겠으나 대학을 우선으로 입학한 후 복수전공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 인문계열으로라도 합격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부 대학의 모집단위(시립대 경영 등)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수학가 형만이 아니라 탐구 과목에서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어 올해 과열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정시 지원 시까지 유지될지 지켜보아야 하겠으나 올해 성적 분포를 고려할 때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입시 환경으로 보인다. 조금이라도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해 가산점, 반영 비율, 반영 과목 등을 고민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예상 못한 곳에서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심 있는 대학만이 아니라 보다 폭넓게 여러 대학, 모집단위의 성적 분포, 본인의 위치 등을 찾아본다면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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