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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시립대 교사 대상 사례 공유 컨퍼런스 자료집

정부에서 실시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 대학들은 매년 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년도 입시 결과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정보를 교류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중 서울시립대는 매년 알찬 정보들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에는 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자료집을 공유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시면서 2020학년도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전형과 2021학년도 전형 계획을 분석하신다면 올해 고3 수험생이 되는 학생 및 학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다른 대학들도 이처럼 상세한 자료들을 공유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불신이 점차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서울시립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할 때 크게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첫 번째는 학업역량, 두 번째는 잠재역량, 세 번째는 사회역량입니다. 이는 지난 2016, 2018년에 건국대 등 6개 대학에서 공동 연구하여 발표한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두 내용을 비교해 본다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네요.

평가 요소 및 항목에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매우 유사하게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서울시립대가 특징적인 것은 서울에 있는 유일한 공립대로서 "사회역량"을 상당히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학업, 잠재역량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사회역량에 해당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강점이 있는 학생의 진학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점은 해당 자료집에 있는 다음과 같은 합격 사례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출처 : 서울시립대 교사대상 사례 공유 컨퍼런스 자료집

학생의 전과목 평균 성적은 2.73으로서, 서울시립대에서 밝힌 지원자 및 최종등록자의 교과성적 자료(하단 이미지)에 나와 있는 자료와 같이 일반고 인문계열 지원자 및 등록자의 성적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약간은 부족한 성적입니다.

하지만 1학년 1학기의 5.09등급의 성적을 결국 극복하여 3학년 1학기에 1.41등급까지 성적을 향상했고, 특히 수학 과목에 대한 학습을 꾸준히 하여 6등급에서 2등급까지 상승시켰다는 점은 단순히 "학업역량이 뛰어난 학생이라는 점만이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기하지 않는 학생"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학업 역량적인 부분에서만 보인 것이 아니라 학생부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잠재역량과 사회역량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에서 평가한 사회역량 내용을 살펴보더라도 학생의 "문제해결 능력"과 "소통, 협력"하는 모습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시립대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성적뿐만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부분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부족한 모습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고교 유형별 지원자 및 합격자들의 평균 교과 성적과 표준편차, 지역별 등록 현황 등 아주 구체적이고 유용한 정보가 많으므로 꼭 꼼꼼히 살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UOS 교사 대상 사례 공유 컨퍼런스 자료집.pdf
8.0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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