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21학년도 수능 실채점표가 발표되었습니다. 가채점 결과와 상당히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들은 다소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학생의 성적이 변화된만큼 다른 학생들도 변화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벌써부터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선적으로는 수시 지원 결과를 끝까지 기다리되, 남은 기간 동안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에 대한 정보를 차근차근 모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 사이트 등에서 온라인 지원 참고표를 이용할 수도 있겠으나 처음부터 그런 자료를 활용하기 보다는 손으로 하나씩 찾아보는 것이 더 확실하게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각 군별로 선발하는 대학과 모집단위, 선발 인원, 전년도 입시결과(합격 컷, 경쟁률, 선발 인원, 전형 방법 등), 올해 변경된 사항(학과 신설, 선발인원, 수능 반영 방법, 반영 비율, 군 이동 등), 본인에게 유리한 조합이 가능한 대학(영역별 수능 반영비율, 활용지표, 반영 과목, 선발 인원, 지원 가능 점수 등)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하나씩 정리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때 본인이 관심 있는 대학과 학과만이 아니라, 그 대학의 위, 아래 대학의 학과 역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정시 미등록으로 발생하는 충원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각 군별 최소 3개이상 5개 이하 정도로 추린 후 온라인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수험생이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보여집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했고, 수능 난이도가 어떻고... 그래서 예년보다 정시가 유리하다는 큰 틀에서의 이야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다 집중해야 하는 것은 학생 본인의 성적이 어느 정도의 위치이며, 경쟁자들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를 예상해 보는 일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을 명심하고 경쟁자들의 생각을 따라가다보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투스 외에도 기관별 자료를 확인하는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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